중국이야기/상하이 上海 상해

상하이 택시 이용 Tip

여행가jh 2018. 5. 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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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지도

http://blog.naver.com/rnejrtksjh/220844961727

 

 

상하이의 주요 대중 교통 수단 중 택시 이용에 대한 Tip으로

상하이에서 2년을 생활하면서 그리고 친구와 함께 순수 여행을 목적으로 이용하면서 느낀

택시 이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상하이의 주요 관광지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밤 택시 이용은 피하세요.>

※ 먼저 얼마 전 금요일 밤 난징동루에서 있었던 택시 관련 에피소드입니다. ※

친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난징동루, 와이탄, 예원, 동방명주, 신천지, 티엔즈팡, 정안사 등 주요 관광지에서의

이동은 모두 택시를 이용했는데, 아침부터 늦은 자정의 시간까지 아무 문제없이 바로 바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가 한국으로 떠난 뒤 혼자서 23시쯤 호텔 근처의 난징동루를 걸어가고 있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국 관광객 세 분이 택시를 잡지 못해 고생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안스러워 도와드린다는 것이

무려 약 40분 동안 택시를 잡지 못해 고생을 했었습니다.

 

 

우리 앞에 있던 사람이 타고 가거나 예약(콜) 택시라고 그냥 지나가 버리는 등 마냥 빈 택시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던지라 어쩔 수 없이 세 블록 정도 떨어진 조금 인적이 뜸한

한산한 도로로 나가서야 겨우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 친구의 기억 속에 상하이에서 택시 이용은 아주 편하다 일 것이고

다른 세 분의 입장에선 생각하기도 싫은 기억이 되었을 것 같네요. 

그럼 평소에도 택시를 잘 이용하던 저 역시 왜 난징동루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 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택시를 기다리던 장소가 상하이 랜드마크의 대표인 난징동루 보행거리 주변이었고

난징동루 보행거리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와이탄에서 동방명주 일대의 멋진 야경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금요일 밤 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사와의 대화 불통이 많으니 목적지 이동은 중국어 표기가 된 현지 지도를 이용하세요.>

※ 상하이 택시는 모두 불친절하다? ※

상하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택시 타기가 어렵고 바가지요금을 경험한 분들이 많다는 정보를 쉽게 접하셨겠지만

외국 관광객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해당되는 문제라서 상하이시 교통위원회에서도

승차거부, 센서 부착을 통한 미터기 조작, 폐차 택시를 이용한 불법 가짜 택시 등의 단속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전화 12345 핫라인을 통해 택시 이용에 대한 불편 신고도 접수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상하이의 택시 기사 대부분은 서민층으로 기본 영어도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난징동루, 동방명주, 푸동공항 등과 같이 상하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제외하고는

상하이의 모든 도로 지명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소한 곳은 휴대폰의

네비게이션을 통해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외국 관광객(승객)이 어설프게 말하는 목적지의 중국어 발음이나

작은 글씨의 영어와 중국어가 혼합된 구글 지도를 보고 목적지를 바로 찾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서비스 마인드도 우리의 생각과는 확연히 다르다보니 관광객과

기사 사이의 대화 불통으로 인해서 가끔 오해를 사는 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이용하실 예정이라면 관광지 위치의 정확도가 높고 중국어 표기가 되어 있는

바이두百度, 고덕高德, 텅쉰騰迅 등 현지에서 활용도가 많은 지도를 이용하시면 한결 편하실 것 같습니다.

(2010년 구글은 중국에서 서비스 철수로 지도의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시내 관광 후 호텔로 돌아가신다면 미리 호텔 명함을 챙겨 두셨다가 활용하시면 도움이 되고요.

 

 

<빨간색 택시를 운영하는 회사가 얼마인지 아시나요?>

※ 빨간색 택시(회사)가 아닌 기사의 불친절 입니다. ※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상하이에서 이용하는 택시에 대해 가장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이 바로

안전에 대한 내용으로 조심하거나 피해야 될 택시에 대해서서는 한 목소리로 빨간색 택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하이의 빨간색 택시 회사만해도 빠란홍法兰紅, 신가이녠新概念, 지우르九日, 예청夜城 등

아주 많은데, 도대체 어떤 빨간색의 택시(회사)를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글은 없습니다.

그냥 빨간색 택시만 조심하세요∼ 라는 이야기뿐이죠.

문제는 바로 택시(회사)의 빨간색이 중요한게 아니라 서비스 마인드가 없는

기사 자체의 불친절이 빨간색으로 과대 포장된 것입니다.

가끔 택시의 안전과 불친절에 대한 중국 내 미디어 기사를 읽어보면 우리가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택시 회사가 언급되는 경우도 많고 현지인들도 택시 이용에 대한 승차거부와 불친절,

과다요금 청구 등의 문제가 많아서 12345 핫라인 센터에 신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빨간색=불친절이라는 색안경으로 바라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참고로 2011년부터 7년 연속 상하이 시민 승객 만족도 1위의 택시 회사는 창셩强生 이라고 합니다.

 

 

 

 

 

 

<예약된 콜택시와 일반 택시를 구분할 수 있나요?>

※ 승객이 없는 빈 택시가 모른채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콜택시라서 정차하지 않는 것 뿐입니다. ※

주요 관광지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을 때 승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휭~하니 모른 채 지나가는 황당한 택시를

보셨거나 경험하실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현지 승객의 콜을 받은 택시였을 겁니다.

상하이 시민들은 웨이신微信의 디디다처嘀嘀打車와 알리바바의 콰이디다처快的打車 등 다양한 어플을

이용하여 콜택시 예약을 하고 있는데, 관광객은 택시의 전체적인 모습만 볼 뿐 차량 상부 TAXI 안내판의

电调(콜예약)이라는 글자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호텔에 콜택시 서비스를 신청하고 택시가 오면 “电调” 글자를 자세히 보세요.

 

<예약 대기 중 택시 电调(주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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