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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慶州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경주를 여행하는 분 중 불국사佛國寺를
방문하지 않는 분들은 없으실 겁니다.
불국사는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그럼 불국사에 있는 선조들의 문화유산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다보탑多寶塔에
대해서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부처 불佛 나라 국國 절 사寺』
불국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처님의 나라'가 조성된 사찰입니다.
불국사에는 우리 선조들의 세심하고
과학적인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중에서도 불국사에 남아 있는
다보탑은 세계에서 유일한 독창적인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다보탑이 독창적인 이유는 이러합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는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소개가 되었고 나라마다
불교 경전에 따라 수많은 사찰과
석탑 같은 불교의 상징물이 세워졌습니다.
다양한 상징물 중에서도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줄여서
법화경)의 견보탑품見寶塔品 이야기에
따라서 두 분의 부처님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표현한 이불병좌二佛竝坐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경전인 견보탑품의 긴 내용을 옮길 수는
없지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현생의 석가모니부처께서 대중을 모아
법화경을 설법하고 있을 때 갑자기 땅에서
5천의 난간과 천 만개의 방으로 꾸며진
높이 5백 유순, 넓이 2백 50십 유순의
보탑이 우뚝 솟아났습니다.
향기로운 꽃들이 흩날리고
수만 가지의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보탑寶塔입니다.
잠시 후 보탑의 중앙에서
오래전 과거에 세상을 다녀가셨던
다보여래께서 모습을 보이며
"거룩하고 거룩한 석가모니 세존이여~
법화경의 설법은 모두가 진실이니~"
라고 석가모니부처의 설법을 증명합니다.
그러고는 앉아 계시던 자리의 반을
석가모니부처께 내어 주며
나란히 함께 자리를 합니다.】
※ 유순: 고대 인도의 이수(거리) 단위로
대유순 80리(32㎞), 중유순 60리(32㎞),
소유순 40리(16㎞)가 있습니다. ※
경전은 현실의 석가모니부처와
과거의 부처인 다보여래가 나란히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인 이불병좌를
표현하였고 땅에서 솟아난 보탑의
웅장한 크기와 화려한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초기 불교의 상징물은
나란히 두 개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이불병좌상 二佛並坐像 ｝
※ 두이二부처불佛나란히병竝앉을좌坐 ※
중국의 서북부에 위치한 세계 문화유산인
둔황의 막고굴莫高窟에도 이불병좌상을
표현한 벽화와 조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괴산 원풍리 마애이불
병좌상(보물),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국보) 등 이불병좌를
표현한 문화재가 많이 많습니다.
※ 석탑은 부처님의 몸을 표현한 상징 ※
법화경의 견보탑품에 따라서 대부분의
불교적 표현은 두 부처께서 나란히 앉아
있음을 표현하여 동일하게 조각하거나
두 개의 탑을 서로 마주보게 세우는
것인데, 불국사에서는 일반적인 개념을
벗어나 아주 독창적으로
쌍탑을 조성하였습니다.
하나의 탑은 가장 일반적인 삼층석탑의
모습으로 또 다른 하나의 탑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단, 하나의 아름다운 다보탑으로...
경전에 표현된 웅장하고 아름다운
보탑으로 우뚝 솟아 있는 것입니다.
※ 많을 다多 보물 보寶 탑 탑塔 ※
현재는 무겁고 단단한 돌을 쉽게
다듬을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이
많이 있지만 불국사가 조성된
약 1,270여 년 전 과거의 신라
석공들에게는 오직 망치와 정을 사용한
손뿐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다보탑을 들여다보면 세심하고 정교한
조각 하나하나에 절로 '위대하다'라는
감탄사만 나올 뿐입니다.
그리고 다보탑이 서 있는 지금의 불국사는
나무가 우거지고 경사가 심한 토함산의
중턱이라는 것을 되짚어본다면 더더욱..
여기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다보탑의
과학적인 건축미를 더한다면...
<T STORY에는 사진을 3장만 첨부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진을 보면서 쉬운
이해를 위한 블로그 링크입니다.^^*>
https://blog.naver.com/rnejrtksjh/222878237956
【경주慶州 우리의 문화유산 이야기】 다보탑 - 세계 유일한 보석탑
【경주慶州 우리의 문화유산 이야기】 경주를 여행하는 분 중에서 불국사佛國寺를 방문하지 않는 분들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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